도쿄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 마이클 리키오 밍 히 호의 국내 첫 개인전 <세상 모든 것은 순수 에너지로 만들어졌지만, 나는 여전히 피곤하다>가 상히읗에서 3월 15일부터 4월 14일까지 개최됩니다. 2018년 캘리포니아대학교 로스앤젤레스(UCLA)를 수석으로 졸업한 호는 바바라 크루거와 안드레아 프레이저 등 저명한 예술가에게 사사했으며, 다양한 상징 기호와 ‘기성품(Ready-made)’ 텍스트를 혼합한 작업을 통해 관람객으로 하여금 현대사회의 복잡성을 마주하게 하는 작품을 선보입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입체적인 사각기둥 형태의 캔버스에 갇힌 듯 채워진 자연 풍경을 통해 디스토피아적 상상력을 자극하는 신작 회화 여러 점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