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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tured in LeeAtel Magazine
24 March 2024
마이클 리키오 밍 히 호, 환상 풍경과 암울한 현실을 드러낸 글귀로 공감 · 위로 전하는 전시


By 리아뜰 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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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March 2024 마이클 리키오 밍 히 호, 환상 풍경과 암울한 현실을 드러낸 글귀로 공감 · 위로 전하는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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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긴장감이 감돈다. 전시장 벽면에는 정형화된 사각 틀이 아닌 입체적인 사각기둥 형태로 만든 캔버스가 걸려 있고, 너른 바다를 감싸는 아름다운 일몰부터 열대 우림이나 야자수가 가득한 삭막하고 광활한 사막까지 다양한 자연 풍경이 화면을 채우고 있다. 그리고 그 위에 ‘벌레처럼 등에 붙어 있다’ 같은 자기 신세를 한탄하는 유머나 ‘얼음조각으로 저녁을 때운다’는 암울한 현실을 드러낸 글귀가 쓰여 있어 풍경 그림과 어긋나는 분위기를 풍긴다. 언뜻 바바라 크루거가 보여주는 짧은 표어와 강렬한 이미지를 떠올리게 하면서도, 그보다는 요즘 젊은 세대들이 서로 자주 주고받는 말들 혹은 온라인에서 유행하는 밈meme에 가깝다. 마치 내 이야기 같은 익숙한 느낌마저 들게 한 작업을 선보이는 작가는 미국 출신 마이클 리키오 밍 히 호Michael Rikio Ming Hee Ho. 그의 국내 첫 개인전 <세상 모든 것은 순수 에너지로 만들어졌지만, 나는 여전히 피곤하다>가 서울 용산구 상히읗에서 4월 14일까지 열린다.

sangheeut 
30, Sinheung-ro, Yongsan-gu, Seoul 04339
(04339) 서울 용산구 신흥로 30

info@sangheeu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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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ing hours:
Tuesday⏤Saturday
11am⏤6pm
Closed on national holid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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